현대카드가 소비자별 맞춤 금융 교육으로 카드사 중에선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에서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금융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했다. 금감원은 비영리목적으로 금융교육을 하는 기관 및 개인이 제출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현대카드는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금융 교육을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퀴즈 대항전도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스마트한 신용 습관 이해', '신용 생활의 중요성' 등을 소재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9년 간 320여회에 달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1만 여명이 넘는 학생을 교육했으며, 특히 뮤지컬, 방탈출 추리 게임 등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 있게 익힐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금융 취약 계층인 청소년 외에도 시니어(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 키트'를 활용한 금융 교육을 진행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연극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친근한 콘텐츠인 게임과 가상공간을 통해 금융 교육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향후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들이 금융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수년간 정태영 부회장이 이끌어온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 자동응답시스템(AI-ARS)', 온라인 상의 소비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웹크롤링 시스템'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