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진옥동 신한금융지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과 고객 편의성 제고, 수익 창출 등을 당부했다.
진 회장은 지난 27일 그룹 임원 262명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지속가능한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는 각오, 조직에 에너지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취임 1주년을 지나 보내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일류 신한'을 위한 과제로 '스캔들 제로'를 강조했다. 진 회장은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라며 "모두가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 편의성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혁신이라고 외치는 노력들이 고객이 아닌 우리 기준의 혁신이 아닌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성은 시현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현재 그룹의 몇몇 사업 분야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경영리더들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있어 그룹 CEO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절실함, 궁리, 시간관리는 제가 경영포럼에서 강조했던 리더의 자세"라며 "여러분이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