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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삼성전자의 첫 로봇군단 '삼성봇'의 컨셉은

  • 2019.01.08(화) 08:52

차세대 AI 프로젝트 결과물 첫 공개
'노령화 사회' 대비한 로봇케어 등 시연

[라스베이거스=양미영 기자] 삼성전자가 2019 CES에서 삼성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망라한 로봇 플랫폼 '삼성봇(Samsung Bot)'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차세대 AI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고령화 사회에 맞춰 헬스케어와 더 나은 삶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개막에 앞서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봇을 공개했다.

 

삼성봇은 노령화사회에 대비해 실버 세대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Companion Robot)이다. 삼성전자의 첫 로봇이 단순히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고령화 사회를 타깃을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CES 2019에서 처음으로 로봇 플랫폼 '삼성봇'을 선보였다. /사진=유상연 기자

 

◇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해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이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특히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케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전무)은 "'삼성봇(Samsung Bot)'은 건강·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봇은 사용자의 혈압∙심박∙호흡∙수면 상태 측정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 이상을 점검하고 복약 관리도 해준다. 특히 가족·주치의 등 사용자가 승인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인 보고도 받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낙상, 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히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스트레칭 등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제안하거나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일상 대화도 나누며 정서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 삼성전자의 '삼성봇 케어'/ 사진=유상연 기자

 

◇ 집안 공기 관리해주고 쇼핑 편하게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면서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 (Samsung Bot Air)' ▲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삼성봇' 3종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장치인 'GEMS(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를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한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한다. 센서와 연동을 통해 집안의 오염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그곳으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을 청청 관리한다. 슬램(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통해 실내 지도를 생성해 센서가 알려준 위치로 정확히 찾아가기도 한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이나 음식점, 상품매장 등 리테일 매장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고객과 음성, 표정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거나 결제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정보나 매장 위치를 고객에게 보여 줄 수 있고 길 안내도 가능하다. 로봇 뒷편에는 용도에 맞게 변경 가능한 트레이도 탑재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 삼성전자가 선보인 공기 관리 로봇 '삼성봇 에어' /사진=유상연 기자

 

◇ 재활과 거동 돕는 웨어러블 로봇도 선봬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는 근력저하, 질환, 상해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재활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거동을 도와준다. 일반인의 근력 강화에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이다.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해 보행을 쉽게 하도록 도와 주고 이를 통해 근골격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사용자 필요에 따라 고관절, 무릎, 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에 관여하는 주요 근육의 부하를 덜어주고 신체 에너지 소모를 줄여 준다.

 

고관절에 착용하는 로봇(GEMS-Hip)은 걸을 때 20% 정도 힘을 보조해 줘 걷는 속도가 20% 더 빨라질 수 있게 해준다. 무릎에 착용하는 로봇(GEMS-Knee)은 관절염 환자, 재활 대상자 등을 위한 장치로 30Kg 이상의 체중 경감 효과가 있어 사용자의 무릎 통증을 완화시킨다. 발목에 작용하는 로봇(GEMS-Ankle)은 걷는 속도를 10% 가량 빠르게 해 주고, 보행 대칭성을 25% 이상 개선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와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해 주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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