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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에 마켓 도입…"누구나 아이템 판매"

  • 2021.08.19(목) 12:57

누구나 참여하고 만드는 오픈플랫폼 지향
연내 대학축제∙K팝 팬미팅∙불꽃놀이 도입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로 비대면 시대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회의 기능을 넘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시장 시스템을 도입, 누구나 자신의 의상 및 아이템을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9일 메타버스 공간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이프랜드 간담회장에 아바타로 등장해 인사를 하고있는 모습./사진=SKT.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대학축제나 K팝 팬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유치,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및 iOS에 이어 오큘러스퀘스트 버전을 연내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등 5G 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곳에서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취향과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켓 시스템이나 공간제작 플랫폼 등은 이용자들이 단순히 정형화된 메타버스 공간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이프랜드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통해 다양한 대형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메타버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프랜드 내에서 팬미팅 등 스타와 팬이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레저 이벤트인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이 가능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if)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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