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산업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팜 ICT 기자재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하 방송통신조합)은 26일 대전 선샤인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스마트팜 ICT기자재 표준화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농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의 스마트 농업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 특히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2023년도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 지원사업'의 보조운영기관으로 방송통신조합이 제안한 단체표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날 1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농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등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정책방향과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온실용 스마트팜 ICT기자재의 내구성 요구사항 및 시험방법을 규정하게 될 '스마트팜 ICT기자재 내구성 요구사항'의 제안 설명이 이뤄졌다. 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단체표준으로 방송통신조합에서 제안한 내용이다. 또 현재 제개정이 요구되는 국가표준·단체표준 및 향후 전략적 표준화가 필요한 스마트팜 표준화 요소 발굴, 국내외 표준화 동향이 전달됐다.
방송통신조합 주대철 이사장은 "그간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호환성 표준화는 어느정도 수준에 있으나 환경 내구성에 대한 표준은 마련되지 않아 신뢰성 확보가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제안한 단체표준이 시행될 경우 스마트온실에 적용되는 ICT 기자재가 고온다습한 환경조건과 방수방진 등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내구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공청회에서 제안된 단체표준안은 11월중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심의와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