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전성시대를 맞아 투자자 유치를 위한 자산운용사 간 최저 수수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ETF 상품들의 보수를 내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은 2일 중국 관련 KODEX ETF 4개에 대한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 상품은 'KODEX 차이나 CSI300', 'KODEX 차이나 A50', 'KODEX 차이나 항셍테크', 'KODEX 차이나 H'로 총 보수는 모두 연 0.12%다.
삼성운용은 보수 인하와 함께 중국 관련 KODEX ETF 중 기존에 중국본토, China 등으로 혼용해 사용하던 상품의 명칭을 'KODEX 차이나'로 통일했다.
현재 삼성운용이 운용하는 중국 관련 KODEX ETF는 총 6종으로 이번에 변경되는 상품은 5개다. KODEX 중국본토 CSI300, KODEX 중국본토 A50, KODEX 심천 ChiNext(합성), KODEX China H, KODEX China H 레버리지(H)를 각각 KODEX 차이나 CSI300, KODEX 차이나 A50, KODEX 차이나 심천ChiNext(합성), KODEX 차이나 H, KODEX 차이나 H 레버리지(H)로 변경한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름만 보고도 상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중국 시장 관련 KODEX ETF 시리즈에 대해 보수 인하와 명칭을 통일했다"며 "중국 관련 상품 선택과 장기 투자 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