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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다시 보게되는 '비통신·신사업'

  • 2021.08.10(화) 18:46

2Q 기업인프라 매출 두자릿수 성장률 눈길
LG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접목, 시너지 기대
스마트모빌리티·인터넷데이터센터 쾌속 성장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 비통신 신사업에서 도드라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주력인 통신 사업에 비해 매출 외형은 아직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지만 올 2분기에 고만고만한 성장세를 보인 다른 사업과 달리 비통신 신사업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LG 그룹 계열사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등을 접목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부문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연결 매출 가운데 B2B 신사업과 회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주력 사업인 무선(1조5056억원), 스마트홈(5387억원) 부문이 각각 5%, 8%로 한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34% 늘었다.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 가량 늘어난 6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와 모빌리티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조업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통합(SI)에 강점을 가진 LG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스마트팩토리란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지능형 공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다양한 산업군의 LG 계열사 공장 30여곳과 발전, 제철 등 70여개 사업장에 5G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여수 스마트항만과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스마트 산단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측도 LG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에 강한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가 가진 사업적 장점은 LG그룹 계열사 내 70여개 사업장에서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를 가장 먼저 훌륭하게 갖출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O는 "발전, 제철 분야 등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니즈가 있고 레퍼런스를 토대로 해당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라며 "공공과 관련된 전반적인 스마트산단 관련 수요도 향후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모빌리티 분야도 LG유플러스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구축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강릉시 ITS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S 사업이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가 관심을 갖는 분야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IDC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IDC 사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라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축구장 약 6개(연면적 4만450㎡)에 달하는 규모의 평촌 IDC2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평촌 IDC2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로 조성된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 역시 6만5000톤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미디어·IDC·신사업 등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당시 "AI·빅데이터·클라우드·보안·B2B 솔루션·콘텐츠 등 신사업의 근간인 6대 주요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800여명 수준의 인력도 2025년까지 4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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