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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선임절차 돌입…7월 새 CEO 확정"

  • 2023.05.08(월) 11:07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제 도입
선임 과정에 사내이사 참여 배제

KT가 다음달 사외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그래픽=비즈워치

KT가 내달 말 사외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는대로 오는 7월께 새 대표이사를 뽑을 예정이다.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달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TF)'를 구성했다. TF는 5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KT는 주주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들이 직접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기준으로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는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주주 추천은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전문기관(써치펌)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되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KT는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구현모 대표)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00%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또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추위가 2차 평가를 진행해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KT는 TF 논의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께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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