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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량 40% 뚝…2분기 더 힘들다

  • 2023.06.28(수) 14:59

국내외 악재에 대형거래소 적자 전환 유력

국내외 규제 강화와 유동성 감소로 가상자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했던 대형 거래소들도 2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의 2분기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비트의 4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12억2396만달러로 1분기 약 23억달러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빗썸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 60만달러에서 1억 8563만 달러, 코인원은 7008만달러에서 4656만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라 1분까지 흑자를 냈던 대형 거래소들도 2분기 들어서는 대부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32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빗썸은 162억원, 코인원은 7억원을 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량 감소는 미국의 시장 감시 강화 등 국내외 부정적인 이슈들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등 상당수 코인이 증권성이 있다며 거래 중단 가능성을 내비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반기 살아날까...리플소송·비트코인ETF 등 변수

하반기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만한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3년을 끌어온 리플(XRP)의 증권성 판단에 대한 결과가 이르면 3분기 중 나올 예정이다. 이번 재판 결과는 가상자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리플의 증권성 여부 에 따라 최근 SEC가 증권성이 있다고 지목한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투심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것도 업계의 관심사다. 현물 ETF가 나오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줄고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상반기 시장은 다소 위축된 면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에 리플 소송 결과나 비트코인 ETF 건 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나면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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