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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작년 영업손실 1126억원…적자폭 확대

  • 2024.02.06(화) 17:57

나이트 크로우 흥행으로 매출 31%↑
당기순손실도 확대…"신작으로 반등"

위메이드가 지난해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선전으로 매출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업 확장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도 적자 커졌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6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출시와 '미르의 전설' 중국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849억원)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비용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209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식 손상차손과 전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전년(-185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을 키웠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84억원으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08억원으로 146.0% 감소했다.

위메이드의 게임사업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69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0%, 85.0% 감소했다.

신작 앞세워 실적 반등 노려…코인 대중화도

위메이드는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다음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리얼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 출시할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미르M'의 정식 판호를 획득하면서 중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미르M은 현지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미르4'도 중국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블록체인 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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