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힘을 쏟고 있는 야놀자가 뉴욕 맨하튼에 해외 지사를 열었다. 야놀자는 신규 해외지사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 채널링·솔루션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뉴욕 맨하튼에 '야놀자 US 오피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 US 오피스'는 야놀자의 50번째 해외 지사다. 야놀자는 US오피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 알렉산더 이브라힘 코퍼레이트 최고재무책임자(CCO)가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야놀자는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야놀자는 인도의 PMS(자산관리시스템) 기업인 이지테크노시스(현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미국 호스피탈리티(호텔 등 접객 사업) 솔루션 기업 '인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한국·북미·유럽을 넘어 인도까지 글로벌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R&D(연구개발)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또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글로벌 솔루션·채널링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를 확대해왔다. 야놀자는 현재 아시아·유럽 등 총 27개국에 49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임직원은 130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야놀자의 지난해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알렉산더 이브라힘 코퍼레이트 COO는 "전세계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트래블 테크기업으로서,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행시장의 전통적 중심지인 유럽과 신흥 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