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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먹는 비만약 개발 나선다

  • 2024.11.19(화) 10:00

"지속가능한 비만 치료 솔루션 제공"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비만 신약후보물질의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물질은 우리 몸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대사를 촉진하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호르몬 수용체(GLP-1, GIP)에 작용한다.

'위고비' 등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약물은 위장운동을 지연시켜 구역질, 구토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원리로 이러한 이상반응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물질로 위고비, '젭바운드'와 같은 고분자 화합물(펩타이드) 약물과 비교해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저분자화합물은 위장관 흡수율이 높아 먹는 제형으로 개발하는데 유리하다.

대웅제약은 이 물질을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에 이어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기술수출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트너십 협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신약 물질 특허로 인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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