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이 또다시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거래 수수료 어게인(Agai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 200종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18일 오후 6시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진행된다. 투자자는 빗썸 원화마켓에서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 혹은 '무료' 배지가 붙은 가상자산을 거래하면 자동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에는 △옴니 네트워크(OMNI) △네오(NEO)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 등이 포함됐다.
빗썸이 수수료 무'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약 4개월 간 빗썸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적용했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주 매출이 거래 수수료인 만큼,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파격적인 결단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빗썸의 점유율은 10%에서 30%대까지 올랐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의 거래를 지원하고 위믹스(WEMIX)를 비롯한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폭등하면서 2023년 말에는 약 4년 만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빗썸은 지난해에도 수차례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약 열흘간 USDT, USDC 등 78종에 대해, 10월1일부터 11월17일까지는 원화마켓, 비트코인(BTC)마켓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빗썸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에 이어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업비트 추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국내 점유율은 약 63.8%에 달한다. 빗썸은 33.8%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코인원(1.7%), 코빗(0.5%)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12년 동안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창립 12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