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720억원(7020만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현지 업체와 공동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도로공사(Vietnam Expressway Corporation)가 발주한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의 왕복 4차선 연장 16.5km 1공구 구간을 건설하는 것이다. 베트남 종합건설회사인 OC1과의 공동 수주한 것으로 롯데건설 사업 지분은 45%(324억원)다.
다낭-꽝아이 고속도로는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연결되는 남북고속도로의 한 구간으로, 베트남 3의 도시인 다낭시와 꽝아이주를 잇는 140km의 신규 고속도로다. 롯데건설은 작년말 국제부흥개발(IBRD)를 재원으로 하는 이 고속도로의 5개 공구 중 4공구(14.6km)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에 총 연장 66km의 철도 개량공사도 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