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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상가·PJ호텔 자리에 1.1만㎡ 도심공원이

  • 2024.03.20(수) 17:56

'세운상가' 일대 '녹지생태도심'으로 재탄생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세운상가 일대가 도심공원과 뮤지컬 공연장 등 여가·문화시설을 품은 녹지생태도심으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세운지구 노후상가를 허물어 단계적으로 공원화하는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을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나머지 상가들도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원화할 계획이다. 상가군은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7개 건물을 말한다.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시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 지상에는 약 1만1000㎡ 면적의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는 2006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14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이후 정비사업이 표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으로 민간 재개발이 활성화되고 낙후된 지역이 녹지생태도심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 내 약 13만6000㎡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가군과 통합 개발하는 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와 필요시 공공에서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계획안/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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