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6년 신한은행으로 입행한 이후 지주회사와 은행, 카드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온화하지만 합리적이고 강한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위 신임 사장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수수료 인하 등은 물론 각종 카드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새로운 수장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올 2분기 377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넘게 줄었다. 다른 계열사들의 실적이 거의 반토막 났음을 감안하면 선방했지만 영업환경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이밖에 신한금융지주 소재광, 민정기 부사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소 부사장은 장훈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으로 입사했으며, LG카드에서 금융과 전략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민 부사장은 배문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87년 조흥은행으로 입행해 국제금융부와 자금관리실, 런던지점장 등 요직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