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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새 도약하는 팬택 이준우 대표

  • 2013.12.06(금) 10:34

4분기 흑자전환 기대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박병엽 부회장 사퇴 후 팬택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준우 대표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을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어려움 속에서 팬택을 이끌고 있는 이준우 대표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2>
이준우 대표는 창업자인 박병엽 부회장이 물러난 이후 팬택을 이끌고 있지요?

 

<기자2>
네, 맞습니다.
이준우 대표는 지난 9월말 박병엽 부회장이 채권단에 사의를 표명한 이후부터 팬택 사령탑을 맡고 있는데요.
어제 언론 앞에 나와 실적개선의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앵커3>
실적개선의 자신감이라,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3>
팬택은 어제 시크릿 기능을 강화한 5인치대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베가 시크릿 업은 팬택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밝힌 뒤 "현재 팬택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베가 시크릿 업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팬택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베가 시크릿 노트와 이번에 선보인 베가 시크릿 업으로 5~6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공략,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대표는 베가 시크릿 업의 판매 목표로 한국 국민의 2%를 잡았는데요. 판매목표를 숫자로 치면 약 100만대 정도 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앵커4>
현재 팬택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4>
팬택은 지난 3분기 매출 2263억원, 영업손실 192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10월 발표한 베가 시크릿 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월 15만대 선으로 떨어졌던 판매량이 최근 20만대 수준으로 올라왔구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4분기 들어선 훨씬 더 좋아지고 있다는게 팬택측의 설명입니다.

 

<앵커5>
사실 실적개선이란 게 매출이 올라간다고만 되는 것도 아니고, 비용구조도 개선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5>
네, 맞습니다.
그래서 팬택은 지난 9월 임직원 30%의 6개월 무급휴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해외 사업도 축소하고 국내 사업 위주로 조직을 재정비 했습니다.

 

해외는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드는 스마트폰보다 일반폰을 기존 거래선에 출시하는 전략으로 수정했습니다.
일정한 수량과 판매가 담보되는 모델만 운영하고 기존 사업자 물량 공급에는 차질없게 원가와 비용절감을 해서 낭비 요소를 없애고 있습니다.
즉 사업 구조를 철저한 수익성 위주로 바꾼 것이지요.

 

<앵커6>
그렇군요. 양기자! (네)
사실 팬택하면 박병엽 부회장을 떠올릴 만큼 박 부회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잖습니까. (그렇죠)
그런 박부회장이 회사를 떠나고 회사를 맡게됐으니, 이준우 대표의 심리적 압박감도 상당하지 않을까. 뭐 이런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기자6>
사실 이 대표는 박병엽 부회장이 갑자기 회사를 떠나 나눠지던 책임을 혼자 맡게 된 케이스 인데요.
"물론 하고 싶어서 대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강한 책임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베가 시크릿 노트 출시 기자간담회 때도 "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발굴해 최소 1년 내 기업이 50년 간 영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경영 정상화를 위한 팬택의 도전을 역경지수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역경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거나 도망가 버리는 경우, 현실에 적당히 안주하는 경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장애물을 극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팬택은 세 번째의 경우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올 4분기 흑잔전환에 이어 내년도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사업계획은 실현 가능한지, 애플, 삼성, LG 등과의 경쟁속에서 지속적인 차별화 제품을 얼마나 출시할 수 있을지 등이 앞으로 팬택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무리>
네, 양기자 잘들었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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