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제2인자 장성택이 공개처형 당한 13일 경기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에 인공기가 차가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정권 2인자로 군림해왔던 장성택의 사형집행과 관련, 북한에서 무슨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송과 신문, 통신 등 전 언론이 북한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장성택 처형과 김정은식(式) 공포정치에 이목을 집중하면서 우리나라 안보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서 거론된 그의 죄목과 범죄사실을 전하면서 장성택을 "개만도 못한 쓰레기" 등 증오에 가까운 표현으로 맹비난했다.
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재판정 사진을 통해 장성택이 법정에서 최후를 맞기 직전의 사진도 공개했다. 군사재판에 끌려나온 장성택은 양손이 묶인채 구타를 당한 흔적까지 있었고, 삶을 체념한 듯 망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북한의 제2인자 장성택이 공개처형 당한 1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 북한의 제2인자 장성택이 공개처형 당한 13일 용산전자상가 가전매장에서 시민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 북한의 제2인자 장성택이 공개처형 당한 1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