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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오른다`..도서정가제 이달 21일 시행

  • 2014.11.07(금) 10:56

 

이번 달 21일 부터 개정 도서정가제가 시행된다.

 

개정 도서정가제는 기존 예외 사항이었던 출간 18개월이 지난 구간(舊刊)과 참고서 등까지 포함해 모든 도서의 할인폭을 15%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나친 도서 가격경쟁을 막기 위해서 도입됐다.

도서 구입비가 늘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도서 한 권당 가격은 이전(1만4678원)보다 220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배송료 및 카드사 제휴할인'이 빠진 것도 논란이다. 대형 서점은 배송료와 카드사 할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왔는데, 이번 개정안에선 이에 대한 규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때문에 동네서점은 온라인 서점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은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 등 4개 업체가 지배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겠지만, 절대 판매량은 줄지 않을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도서정가제로 가격 조건이 동일해지면, 업계 1위 예스24의 사업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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