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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中 점포폐점 소식에 …` 진열상품 동났다

  • 2014.12.12(금) 15:16

텐진 점포 5곳 문닫기로.."수익악화로 철수결정"

이마트가 이달 말 중국 텐진지역 점포의 문을 닫는다. 텐진지역에 진출한지 9년만이다. 폐점을 앞두고 이마트가 실시한 재고상품 '떨이' 판매에선 진열상품이 동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이 몰렸다.

이마트는 12일 텐진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오청점, 꽝화차오점, 메이쟝점, 홍차오점 등 4개 점포의 영업을 12월말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05년 11월 아오청점을 시작으로 모두 5개의 점포를 텐진에서 운영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4월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탕구점을 포함해 텐진지역 모든 점포의 문을 닫는다.

이마트는 지난 9월 텐진 점포를 관할하는 중국 현지법인(천진이매득초시유한공사)에 운영자금으로 약 350억원을 수혈했다. 그러나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철수를 결정했다. 이마트는 텐진법인의 매각를 추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마트 텐진지역 점포들은 재고상품 할인판매, 포인트카드 환급 등 폐점을 앞둔 막바지 정리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이마트 점포는 상하이 8개점, 우시와 쿤산 각 1개점 등 10개만 남게 됐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점포를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중국 토종유통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마트는 2011년 중국 내 점포 11개 매각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마트 중국담당 김석범 상무는 "경쟁력악화 등 불리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인한 손익악화로 폐점을 최종 결정했다"며 "상하이 지역 점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상화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0일 '한-아세안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 중국사업을 해보니 쉽지 않았다"며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이마트는 중국을 대신해 베트남을 새로운 진출국가로 삼고 내년 하반기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개점한 뒤 성공하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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