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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폭 넓히는 롯데마트

  • 2015.04.15(수) 09:27

슈퍼마켓 2호점 '반둥점' 오픈
매장 39개 운영 "연내 10여곳 추가"

▲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2호점인 반둥점이 들어서는 'BEC몰' 조감도

 

롯데마트는 오는 16일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2호점이자 인도네시아 39호점인 '반둥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반둥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市)에 지하 5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BEC(Bandung Electronic City)몰' 1층에 1204㎡(약 364평) 크기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반둥점을 기존 대형마트 매장의 20~30% 규모로 축소하고 상품종류도 인기 생필품 위주로 압축해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슈퍼마켓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슈퍼마켓 사업은 롯데슈퍼가 운영해왔으나 인도네시아의 경우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맡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1조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반둥점 개점으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도매 매장(Lottemart Wholesale) 24개, 소매 매장(Lottemart Hypermarket) 13개, 슈퍼마켓(Lotte Supermarket) 2개 등 총 3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슈퍼마켓 1호점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에 오픈한 '끄망점'으로 월평균 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올해 슈퍼마켓을 포함해 약 10여개의 매장을 인도네시아에 추가 오픈해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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