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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라는 편견을 버려!' 이마트 '피코크'로 차별화

  • 2015.01.28(수) 06:00

설선물, 참기름·유산균 등 고급상품으로 구성

지난해 '피코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의 고급화를 이끌었던 이마트가 설선물세트로 제주도산 참기름, 프리미엄 유산균 등 고급 PL상품 내놓았다. 저가로만 여겨지던 대형마트 PL상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는 '피코크 국산 참기름 들기름 세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물세트는 제주산 참기름 250㎖ 1병과 국산 들기름 250㎖ 2병으로 구성돼있다. 가격은 4만3800원이다.

 

비슷한 구성의 중국산 참기름 들기름 선물세트가 1만~2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가격은 비싸지만 원재료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코크 제주도산 참기름'은 지난해 6월 이마트가 다른 지역 국산 통참깨 보다 10% 가량 비싼 제주도산 통참깨를 사용해 만든 상품으로 출시 이후 5만개 넘게 팔린 인기상품이다. '피코크 국산 들기름'도 4만개 가량 팔렸다.

이마트는 또 홍삼정에 프리미엄 유산균, 유기농 건강즙 등을 결합한 PL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마트 프리미엄 유산균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6만개가 팔리며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산균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마트는 지난 2008년 PL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그동안 햄, 참치캔, 샴푸, 양말 등 저가 상품 위주의 PL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그러다 지난해 추석 때 홍삼정과 와인 등을 앞세워 고급 PL선물세트를 선보였고 올해는 그 범위를 참기름과 유산균 등으로 넓혔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 상무는 "PL의 고급화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대형마트 PL의 성공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출시 이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급 PL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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