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직접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이 전세계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손꼽혔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기술전문지 테크놀로지리뷰는 최근 '2016 세계 50대 스마트기업'을 선정하면서 쿠팡을 44위로 올렸다.
테크놀로지리뷰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업체 5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특히 기업 재무상태나 연구원 수와 같은 외형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세상을 바꿀 만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뤘는지 등을 선정 기준으로 뽑고 있다.
쿠팡은 올해 44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 1위는 아마존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2위), 게놈분석장비 제조업체 일루미나(3위) 등이 이었다. 세계적인 IT기업 IBM과 인텔은 각각 45위, 49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직접배송시스템인 로켓배송과 물류시스템,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는 모바일환경을 구축한 점이 이번 스마트기업 선정배경이 됐다.
테크놀로지리뷰는 "쿠팡은 창고, 트럭, 배달직원을 연결하는 정교한 물류시스템에 수 백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쿠팡이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당일 배송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