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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보험]프롤로그-보험은 죄가없다

  • 2018.10.24(수) 16:29

필요해 대부분 가입하지만
어렵고 복잡해 분쟁 많아
보험, 쉽고 시원하게 풀어보기



TV채널을 검색하다 보험상품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채널이 늘면서 보험광고는 더 많이, 더 자주 접하게 됐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라는 보험상품 광고 카피가 한때 유행어처럼 번지기도 했다.

‘보험’이란 단어는 이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일상을 스쳐지나간다. 하지만 익숙한듯 하면서도 친숙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세계 8위 보험강국으로 국민 1인당 평균 한 두건의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다. 그러나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어떤 보장을 받고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험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지만 예금, 펀드, 주식 등과 달리 ‘금융상품’이라는 인식도 낮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보험은 일어나지도 않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수익’보다 ‘지출’의 개념에 가깝다.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이유다.

상품에 대해 알려고 해도 가입당시 받은 보험약관과 설명서에는 생소한 용어가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하다. 보기 전부터 질리기 십상이다. 누군가 친절하고 쉽게 보험에 대해 설명해 주길 바라지만 보험설계사들은 기본적인 지식보다 상품판매에 더 열을 올린다. 무슨 상품이 왜 좋은지 열변을 듣고 나면 정작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지도 헷갈릴 지경이다.

기자 역시 그렇다. 직업적인 특성상 매일 인터넷 검색창에 ‘보험’이란 단어를 검색하고, 전문가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보험에도 가입해봤지만 정작 내가 든 보험에 대해서는 제대로 꿰고 있지 못하다. 몇년간 보험기사를 써왔음에도 아직도 뜻이 헷갈리거나 어려운 단어가 수두룩하다.

"어렵고 복잡하다.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다. 비싸다." 보험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금융상품중 민원도 가장 많고 민원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렇지만 가족중 누군가 암에 걸렸을 때, 화재가 나거나 큰 사고가 왔을때 우리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지금껏 아깝다 생각했던 보험료는 충분한 금전적인 도움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보험의 혜택을 받고 나서야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필요한 상품이라면 조금 더 쉽고 명쾌하게 알 수는 없을까? 왜 보험은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부정적인 인식과 오해를 바꿀 수는 없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보험상품, 보험지식에 대해 가능한 쉽고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사를 써보기로 했다. 지인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필요에 의해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상식, 보험상품의 숨겨진 내용들, 보험의 뒷이야기들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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