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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화두는

  • 2021.02.18(목) 17:14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지난해도 올해도 코로나19 지원 최우선
디지털 전환 생존의 문제…직접 진두지휘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의 취임 1주년 소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중단기 목표 역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었다.

그러면서도 미래를 내다봤다. 윤종원 행장이 주목한 기업은행 미래의 핵심은 디지털이다. 기업은행의 정체성인 중소기업 지원부터 은행 업무 프로세스, 전문인력 강화까지 큰 그림을 세웠다. 윤종원 행장은 이를 두고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18일 윤종원 행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서면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은행 경영방침에 대해 밝혔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은행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일해 왔다"며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지난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은 23.1%를 달성하며 은행 창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업은행은 7조8064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을 취급했고 기존대출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이자납입을 면제해 준 규모는 79조634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잃은 것도 있다. 수익성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간 순익은 1조5479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줄었다.

이에 윤 행장은 "순익감소는 선제적인 충당금 3406억원을 적립한 영향이 컸고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지난해 중기대출 확대로 유입된 신규고객은 26만7000명으로 이들이 향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올해 목표도 코로나19 극복이다. 그러면서도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게 윤 행장의 복안이다. 그리고 이러한 계획의 바탕에는 디지털이 깔려있다.

윤종원 행장이 내놓은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은행이 개별기업의 경영‧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진단하고 결과를 건강진단 차트처럼 만들어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존 대면 방식의 프로세스에 더해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도록 운용하겠다는 것이 윤 행장의 설명이다.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간에 비대면 방식은 디지털 경쟁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지털 역량 역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행장은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대면 방식의 기존 상담 프로세스에 더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운용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고객 동의서를 받고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화된 기업진단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도 윤행장이 직접 챙긴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단순 기술도입과 데이터 적용문제가 아닌 기업문제의 재창조로 인식하고 추진 중"이라며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를 통해 자연스러운 기업은행의 업무방식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경우, 기업은행의 정체성에 맞게 중소기업 CEO, 근로자 등으 맞춤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윤 행장은 "기업심사, 고객상담 등 은행 핵심분야의 디지털 전환, 빅테크와 핀테크 제휴 등 기업은행 디지털생태계 확충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디지털 전문인력 강화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 윤 행장의 방침이다.

윤 행장은 "모든 직원이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등 전행적인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기획 역량을 갖춘 디지털 핵심 인재를 내후년까지 1000명 양성해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당장 다음 달부터 국내 유수대학과 협력해 IBK 디지털 교육과정을 신설,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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