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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글로벌 앞으로…해외 거점 넓힌다

  • 2021.10.06(수) 09:15

농협은행, 내년까지 6개국 확대
NH증권도 런던법인 설립 예정

농협은행이 올해 홍콩지점과 런던사무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6개국에 걸쳐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NH투자증권도 런던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IB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일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손병환 회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먼저 손병환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능동적인 글로벌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내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사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계열사별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IB사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해 신규점포 사업 추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홍콩지점 및 런던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22년 까지 호주 시드니,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등 총 6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영업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며 현지 주식·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런던법인을 설립해 글로벌IB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캐피탈 역시 현재 운영 중인 합작사업 경영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영역 확장 등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중장기(2025년까지) 목표인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별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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