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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선택은 세대교체…차기 국민은행장에 이재근

  • 2021.12.01(수) 14:57

이재근 부행장 차기 은행장 후보로
허인 부회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이동
61년생 트리오 차기 회장 후보군 부상

KB금융지주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내정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 허인 은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로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세대교체와 함께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뒤를 잇는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허인 행장은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 깨고 KB국민은행 수장에 새인물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기가 종료되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의 후임으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사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KB국민은행을 이끌던 허인 은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허인 은행장이 이번에도 무난하게 연임하면서 장수 은행장 대열에 오를 것으로 봤다. KB국민은행의 양적성장을 이끌며 리딩뱅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다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등 질적성장을 주도하면서 경영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어서다. 

그러나 KB금융지주의 선택은 세대교체였다.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재근 후보는 1966년생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1961년생), 박성호 하나은행장(1964년생), 권광석 우리은행장(1963년생), 권준학 농협은행장(1963년생)보다 젊다. 주력 계열사 CEO로 젊은피를 수혈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모양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재근 후보를 추천한 이유로 영업그룹대표와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지주 CFO 등 그룹 내 영업과 재무, 전략 등 핵심부서를 두루 경험했고,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성장 경영전략을 통해 리딩뱅크의 위상을 더 공고히 했고, 열린 소통을 통해 MZ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감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했다.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는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벙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협심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61년생 트리오 차기 회장 후보군 부상

이번 인사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KB국민은행장과 지주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해온 허인 행장은 이번에 지주 부회장으로 올라서면서 KB금융지주의 디지털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 자리에선 물러났지만 지주 내 최고 우선 순위 과제인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면서 내년 1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 대열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현재 KB금융지주의 보험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양종희 부회장과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장 및 KB국민카드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과 함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세 인사 모두 1961년생이어서 61년생 트리오의 경쟁구도가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허인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는데 KB금융지주의 선택은 세대교체였다"면서 "올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부회장과 이동철 사장이 지주 내 요직을 유지한다면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군은 61년생 삼인방으로 압축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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