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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돌아온 한국은행, 소공별관 1410억원에 매각

  • 2023.06.12(월) 17:39

케펠자산운용 보유 리츠와 12일 매매계약

한국은행은 본관 인근 소공별관을 케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에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맺은 매매계약 금액은 1409억5000만원이다. ▷관련기사: 사연 많은 그 은행 건물…어디에 팔릴까(2022년 6월4일)

이 건물은 1965년 12월 준공된 옛 상업은행 본점이다. 한은은 2004년 리모델링한 이 건물을 2005년 730억원에 사들여 외자운용원 등의 사무실로 써왔다. 한국은행은 본관 재입주 마무리 시점에 맞춰 소공별관 매각과 명도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소공별관/자료=한국은행 제공

작년 6월 일반경쟁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수의계약과 경쟁입찰을 번갈아 시도하다가 지난 3월 다시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수자를 찾았다. 

최종 매매가격은 작년 6월 예정가격 1478억원보다는 약 69억원 낮아진 것이다. 한은 측은 "이는 감정평가금액과 같고, 지난 2월 2차 경쟁입찰 때 예정가격"이라며 "신청자와 지난 2개월여간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소공동) 1163.7㎡ 부지와 그 위 소공별관 건물, 1209.2㎡ 부지 위 주차빌딩 및 주차장이다. 연면적은 소공별관이 1만4300.54㎡, 주차시설이 1452.56㎡다. 

매수 측인 케펠(Keppel)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대체투자자산 전문 운용사다. 2018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30개의 도시에서 약 35조원에 이르는 다양한 대체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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