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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그 은행 건물…어디에 팔릴까

  • 2022.06.04(토) 08:05

[금융 핫&뉴]
월급 늘어나는 장병들, 어떤 은행에 적금 들까
보험판매전문사 ‘KB라이프파트너스’ 출범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옛 상업은행 본점, 새 주인은?

한국은행은 서울 소공별관과 토지에 대한 매각 입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건물은 1965년 12월 준공된 옛 상업은행 본점이다. 한은은 2005년 730억원에 사들여 외자운용원을 이 곳에 두고 사무실로 써왔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통합별관이 준공되면 소공별관은 공실이 된다

이 건물은 금융권과 얽힌 사연이 많다. 특히 1978년 남산 3호터널이 뚫린 뒤 '풍수' 문제가 부각되며 풍파를 겪었다. 상업은행에선 은행장이 이철희·장영자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데 이어 명동 지점장이 자살하는 일이 있었다. 터널에서 나오는 '나쁜 기'를 정면으로 받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국민은행이 과거 주택은행과 합병 때 이 건물을 사려다 풍수 문제로 취소한 적도 있다. 

주인도 여러번 바뀌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으로 출범한 뒤 1999년 부동산개발회사 SGS컨테크로 팔렸다. 하지만 흉흉한 소문에 입주기업을 채우지 못했다. 2003년 부동산임대회사인 해창이 이 건물을 다시 매입해 지하 1층~지상 13층의 '프리즈마 111'로 바꿈시켰다.

한은도 이 건물 매입 후 직원들의 화재사고와 교통사고를 겪었다. 그래서 출입문 위치를 3호터널과 마주하는 정면에서 한은 본관을 바라보도록 오른쪽으로 살짝 틀었다. 이번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진행된다. 예정가격은 1478억원이다.

한국은행 소공별관/사진=한국은행 제공

장병내일준비적금, 국민·기업은행서 비대면 가입

현역 군장병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2곳의 은행을 통해 이달부터 비대면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들 수 있게 됐다. 이 상품은 군복무중인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우대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정부가 장병 저축액의 3분의 1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군장병들은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앱을 통해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을 위한 자격확인서류 및 은행 방문이 필요했던 군장병들의 이용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두 은행측 설명이다.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상품을 판매하는 14개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저축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최고 연 5.5%의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국가재정으로 지급되는 1% 이자지원금 등의 혜택이 있다.

케이뱅크, 정기예금 금리 최대 0.7%p 인상

케이뱅크는 1일부터 '코드K정기예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연 0.7%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코드K정기예금의 가입기간 1년(이상)~2년(미만)은 연 2.40%에서 연 3.00%로, 2년~3년은 연 2.55%에서 연 3.20%로, 가입기간 3년은 연 2.80%에서 연 3.50%로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케이뱅크의 1년 이상 정기예금의 금리는 일제히 연 3%이상으로 올랐다. 가입기간 3개월~6개월은 연 1.70%에서 연 1.80%로, 6개월~12개월은 연 2.00%에서 연 2.30%로 올랐다. 케이뱅크는 가입 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오른 금리를 소급일로부터 적용하는 금리보장 서비스를 적용한다. 만17세 이상이면 1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 일 단위로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협약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매출채권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공적보험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모집업무(매출채권보험 홍보, 가입 희망기업 추천, 필요서류 안내 등)를 수행하고 신보는 가입절차(보험 설계, 인수심사, 보험계약 체결 등)를 맡는다. 기업은행을 통해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한 기업은 10%의 보험료 할인을 받으며 주요거래처의 신용상태 확인, 모니터링 서비스도 받는다.

KB국민은행, 인니 국영은행과 맞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Bank Negara Indonesia)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NI는 2만7000여명의 임직원과 22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은행으로 국내에서 서울 지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은행은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차관단 대출 주선 및 참여 정보 교류 △외환·수출입금융 업무 협력 △양국 현지자금 조달 협력 △양국 수출입·투자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비즈니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 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BNI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Henry Panjaitan BNI자금·국제담당 이사와 (오른쪽)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하나은행, '비대면 L/G 서비스' 신설

하나은행은 기업외환 거래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난해 7월 출시한 기업외환 디지털 플랫폼 'Hana Trade EZ'에 비대면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 Letter of Guarantee) 발급 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L/G란 해상운송시 화물이 선전서류보다 먼저 도착했을 때 수입업자가 화물을 먼저 받기 위해 은행의 보증을 받아 선사(선박회사)에 제출하는 서류다. 이로써 △계약·운송 증빙서류 제출 △L/G 발급을 위한 영업점 방문 △선사 앞 실물서류 제출 등의 업무가 비대면으로 간소화됐다. 

또한, e-L/G 발급 결과를 카카오톡 알림으로 통지받을 수 있고, 발급된 L/G를 영업점 방문 없이 출력할 수도 있다. 영업점 업무 처리의 신속성도 개선되고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롯데손보, 한기평 한신평이 'A 안정적' 평가

롯데손해보험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회사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 전망을 'A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두 신평사는 이번 정기평가 보고서에서 각각 "지난해 사옥매각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수익성이 안정화되었고 안전자산 비중 증가 및 위험선호도 하락 등을 고려 시 추가적인 대규모 손상인식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타 보험사 대비 RBC비율의 금리민감도가 낮고 자본성증권 발행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및 장기보장성보험 영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및 투자영업이익 안정화로 자본적정성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KB 보험판매 전문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

KB금융그룹 계열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영업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판매전문 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계승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춘 신교육 체계를 구축해 자산가, 전문직을 상대로 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목표다.

KB금융그룹과 고객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도 맡기로 했다. 소속 파트너(설계사)들은 고객을 직접 찾아가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법인 자금, 개인 자산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하며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보험 3개사, 손해보험 6개사와 제휴를 맺고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는 영업 기반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사진=푸르덴셜생명 제공

'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경제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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