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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2조원…이자·수수료이익 덕분

  • 2026.04.24(금) 16:52

[워치 전망대]
은행 비이자이익 554.3% 급증…하나증권 1000억원대 순익
원화 약세에 CET1 하락…금융당국 규제 완화에 상승 전망
4000억원 자사주·매입 소각 예정대로…주당 1145원 배당

1분기 하나금융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21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를 1000억여원 웃도는 수치다. 하나은행의 경우 비이자이익이 2349억원으로 554.3% 급증했다. 하나증권은 1000억원대 순익을 올리며 비은행 실적을 이끌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분기 말 기준 13.09%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바젤3 경과조치 도입 및 원화 약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금융당국의 구조적 외환포지션 시장리스크 산출 조치 효과로 0.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1분기 2000억원 등 연초 발표했던 4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이행한다.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24일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1조133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기도 하다. 외환거래손실 823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5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3%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했다.

매매평가익이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한 영향이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 실적 부진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에 이같은 결과를 냈다. 다만 전분기 61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수수료이익은 667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8% 늘었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대비 0.29%포인트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01%포인트 증가한 0.73%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21%다.

비이자이익 급증한 하나은행

핵심 계열사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으로 1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1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은행 원화대출이 전년말 대비 0.9%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성장률이 같은 기간 2.3%포인트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4.3% 급증했다. 수수료이익이 2973억원으로 19.11% 늘었고 매매평가익도 1889억원으로 74.3%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의 경우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WM 부문의 이용자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 덕분이다.

하나카드는 575억원(5.31% 증가), 하나캐피탈은 535억원(69.84% 증가)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하나생명은 79억원(34.71% 감소), 하나자산신탁은 67억원(61.93% 감소)의 순이익을 냈다.

4000억원 자사주 매입 예정대로

하나금융 이사회는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의 세후 배당수익률을 탄력적으로 높이기 위해 △1~3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 △내년 초 지급될 4분기 배당소득 비과세와 같은 세제 지원 요건을 충족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와 과세 혜택 적용에 따른 세후 배당소득 증가로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주주환원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분기 말 기준 13.09%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 내 관리됐다는 설명이다.

박종무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바젤3 경과조치 도입 및 원화 약세로 약 0.34%포인트 하락 요인이 발생했으나 축적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역량을 통해 방어했다"고 부연했다.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 조치에 따른 CET1 상승 효과를 두고서는 "먼저 연초에 기존 자산 또는 신규 취급에 대한 주식 가중치 완화로 0.07%포인트 상승이 있었다"며 "구조적 외화포지션 리스크 산출 제외 효과는 아직 감독당국과 협의 중이지만 0.11%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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