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역대 최대'…'기업가치 제고 2.0' 발표

  • 2026.07.24(금) 16:05

수수료이익 38% 급증…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
하나증권 156%↑ 캐피탈 599%↑…비은행 약진
ROE 12%·주주환원율 50%…'밸류업 2.0' 가동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인 2조40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조로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이익이 늘고 하나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24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40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010억원)보다 4.4%(101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4~6월)만 따로 본 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172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 38% 급증…하나증권·캐피탈 약진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80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3191억원) 늘었다. 기업 중심 원화대출 성장과 저금리성 예금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88%, 하나은행 1.61%로 각각 전 분기보다 0.06%포인트(p), 0.03%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6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2128억원) 증가했다. 증시 호조로 증권중개·신탁·투자일임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뛰면서 수수료이익이 37.7%(4069억원) 증가한 게 주효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6월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93%로 지난해 말보다 0.21%p 상승했다. 대기업 그룹 기업회생 신청 관련 대출이 NPL로 분류된 영향이 컸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630억원으로 4.5% 늘었고 이 중 749억원은 기업회생 관련 일회성 충당금이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0.29%로 관리 범위 안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BIS비율 추정치는 각각 13.21%, 15.26%로 집계됐다. ROE는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2분기 1조16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2조121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은행별 순이익은 신한은행이 2조45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 2조2254억원, 하나은행 2조1211억원 순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하나증권 약진이 눈에 띈다. 이 회사 상반기 순이익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55.7% 늘어난 273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에 견줘 14.2% 늘어난 1259억원, 하나캐피탈은 599.3% 급증한 1045억원, 하나생명은 2.6% 증가한 1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주환원 50% 이상…'기업가치제고 2.0'

이날 하나금융은 ROE, 주주환원율, CET1 목표를 다시 설정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내놨다. ROE 목표는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높이고 주주환원율은 50% 이상, CET1 비율은 13% 이상으로 정했다.

ROE 제고를 위해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익성을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지난 5월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 두나무에 지분 투자한 하나은행은 두나무 전략적 투자자 가운데 유일한 시중은행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을 연계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도 높인다. ROE와 RWA 성장률을 연계한 주주환원 기준을 도입하고 배당성향이 40%에 이를 때까지 연간 배당총액을 최소 10%씩 늘리기로 했다. CET1 비율이 13%를 웃도는 자본은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한편, RWA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으로 관리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