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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시장교란 등 '외환공동검사'…환율 급등 전방위 대응

  • 2026.06.10(수) 09:00

시장 교란 의심행위 등 점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0일 주요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공동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지난 7일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서면검사와 현장 실지검사를 병행해 진행한다.▷관련기사 : 주말새 환율 1560원선 급등…정부 "투기거래 엄정 조치"(2026.06.07)

외국환은행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제3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외국환의 시세를 변동 또는 고정시키는 행위 등 외환시장 안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시장 기능을 교란하거나 가격 발견 과정을 방해할 의도로 거래한 경우, 특정 시점에 고객 주문보다 큰 규모의 일방향 거래를 내 고객에게 불리한 가격 변동을 유도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관계기관은 공동검사 결과 은행의 위법사항 확인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외환시장 교란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외환당국은 물론 금융당국까지 가세해 검사·간담회·내부통제 점검을 동원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 '외환시장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들에 자체적인 외환시장 행동규범 준수와 시장교란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전날(9일)에는 금감원이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 외화·자금 담당 임원들을 불러 과도한 달러예금 유치에 자제를 요청했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보험 등 기타 주요 업권과도 순차적으로 환율 급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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