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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투자…4대주주 등극

  • 2026.05.15(금) 09:21

카카오인베스트 보유 구주 6.55% 인수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쪽)와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작년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1위인 두나무 지분 약 1조원을 인수하며 4대 주주로 올라선다.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주주로 직접 참여하는 첫 사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 하나은행은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취득했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인베스트가 보유한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수 금액은 1조32억원이다. 주당 매입가는 43만9752원에 이른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확보하며 4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반면 지분을 매각한 카카오인베스트의 지분율은 기존 10.58%에서 4.03%로 낮아져 주요 주주 지위에서 밀려난다.

그동안 은행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해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사례는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신금융 경쟁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미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하반기 열리는 법인 투자 시장은 물론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전선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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