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글로벌 협력을 담당하는 임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수년간 대주주와 대표이사, 창업 초기 멤버들 위주로 운영된 이사회에 새 사내이사를 추가하며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현중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다.
박 사내이사 후보는 현재 두나무에서 글로벌 협력 총괄 이사를 맡고 있다. 4년전 2022년 5월 두나무에 입사했으며 사업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김형년 부회장의 지시를 수행하며 전략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국내외 기업을 두루 거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경제학과 학사과정을 밟았다. 다날, 삼성전자 미래전략실과 모바일 사업부 등을 거쳤고 메타 국내지사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두나무 이사회에는 수년만에 새 멤버가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22년 초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이사회는 이들은 포함해 송치형 회장과 대표이사 등 4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두나무가 이번에 박 총괄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최근 김 부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해 현지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송 회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박 후보는 새로 입사한 전 BC카드 대표 최원석 글로벌 사업 총괄(CGBO)과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두나무는 현재 글로벌 관련 조직을 박 후보가 맡은 '글로벌 협력 총괄'과 최 CGBO가 담당하는 '글로벌 사업 총괄'로 이분화했다.
박 후보는 해외 규제기관, 파트너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커뮤니케이션 총괄 및 대외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최 CGBO는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사업 확장 등 사업을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는 도규상, 이상구 사외이사 선임과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 건 등을 다룬다. 도 후보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지냈고 이 후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