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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합병완료 즉시 IPO 추진"…빗썸 "2028년 이후"

  • 2026.03.31(화) 11:12

같은날 주총…상장 여부·시기에 이목
배당·대표 연임 등 주요안건 모두 통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1·2위 업체가 같은 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양사 주주들 모두 상장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몰렸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은 모두 기업공개(IPO) 추진을 원칙으로 했지만 전제 조건을 달고 시기는 특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두나무는 31일 열린 주총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전제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네이버와) 딜이 마무리되면 상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5년 내 상장은 계약상 최후 데드라인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딜을 완료하는 대로 상장을 준비해 즉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밝히면서, 주식 교환 이후 두나무 지분 100%를 보유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을 미국 나스닥 등에 5년내 상장하기로 알려진 바 있다.

애초 양사는 오는 5월22일 주식교환을 위한 주총을 열고 6월30일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었으나 관계 당국의 심사 과정이 길어지면서 주총을 석달 후인 8월18일, 거래 종결일을 9월30일로 변경했다.

오 대표는 "딜 규모가 크고 전례가 없는 사안이다 보니 정부 당국에서도 합리적 방향성을 잡고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정부 승인 때문에 지연되는 것이 아니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당장의 상장보다 내부통제 강화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회계법인과 계약을 맺고 IPO를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먼저 시장 신뢰부터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시행이 내년 말께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사정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IPO를 진행하겠다"며 "이미 삼정KPMG와 계약을 맺었고 IPO를 단단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균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도 "현재 삼정KPMG와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회계정책, 내부통제 강화 등 IPO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실제 상장은 2028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고 2027년까지는 상장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주요 주총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두나무는 20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과 이용자보호 준비금 317억원을 적립한다. 빗썸은 이재원 대표와 황승욱 부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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