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쇼핑은 18일 신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2012년 당시 납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신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 대표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 등을 거쳐 후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새 대표가 뽑힐 때까지는 롯데쇼핑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자리를 대신한다.
신 대표는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백화점 마케팅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시 매출을 4배 이상 끌어올리는 수완을 발휘해 2012년 롯데쇼핑 대표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