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친환경차 로드맵' 본격화

  • 2014.12.16(화) 14:06

현대차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기술 대거 탑재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구현에 초점..2870만~3200만원

현대차가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 독자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앞서 현대차가 발표한 '친환경차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셈이다.

현대차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곽진 부사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현대차는 지난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도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효율은 뛰어난 현대차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했다. 기존 제품 대비 4% 향상된 최고출력 156마력(ps)과 5.5% 향상된 최대토크 19.3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는 기존 출력 대비 8.6% 향상됐다. 최대토크 20.9kg.m(205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직분사 엔진과 함께 강력한 구동 능력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기 가속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스포츠(Sports) 주행 모드가 적용돼 역동감 넘치는 ‘펀 드라이빙(Fun Driving)’이 가능해졌다.

▲ (왼쪽부터)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 현대차 중대형PM센터장 황정렬 상무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장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동력배분 및 회생제동시스템 효율 개선을 통해 연비 18.2km/ℓ(16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17.7km/ℓ)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3% 늘렸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됐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매쉬타입과 가로 수평형 등 두 타입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다. 역동적인 디자인의 HID 헤드램프와 입체감 넘치는 리어 콤비램프로 고급감을 더했다.

아울러 전륜 휠 아치에 에어커튼을 적용하고 지능형 공기 유입 제어 장치(액티브 에어플랩)를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에 배치해 공기 유입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의 공력 계수(cd) 0.27 대비 11%이상 개선된 0.24를 기록해 공기 저항을 크게 낮췄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친환경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에 걸맞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국내 중형 최초로 적용된 ‘관성 주행 안내’로 운전자의 연비 운전을 돕는다.

‘관성 주행 안내’는 진행방향 변경이나 톨게이트 등 감속 상황이 예측 되는 경우, 내비게이션으로부터 도로 분석 정보를 받아 가속페달 해제 또는 브레이크 사용 시점을 계기판에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의 경우 2870만원,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2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3200만원이다.

또 차량 등록 시에는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곽진 부사장은 “본질에 충실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