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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경쟁서 한 발 앞섰다

  • 2014.12.11(목) 08:47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북미 10대 엔진 선정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수소연료전지차로 10대 엔진에 선정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로써 현대차는 치열해지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걍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현대차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2015 10 Best Engines Winners)'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구동모터를 투싼에 탑재했다.

▲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최고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과 2012년 선정된 감마 엔진까지 합쳐 총 5회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즈오토는 “무공해,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세 박자를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SUV라는 특성상 넓은 실내공간까지 제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 꾸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성능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소형화에 집중해왔다.

▲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그 결과 연료전지, 구동모터, 인버터 등 주요 핵심 부품을 모듈화해 기존 가솔린 엔진 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및 정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런 상품성을 바탕으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 4월 유럽연합(EU)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현재 유럽 내 다수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 6월부터 리스 형식의 판매에 이어 최근 캐나다에서도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영역에서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을 잇달아 선보여 미래 친환경차 경쟁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15 10대 최고엔진'에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외에도 BMW i3 전기차에 탑재된 127kW 전기모터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 포드 1.0 터보 가솔린 엔진, 폭스바겐 1.8 터보 가솔린 엔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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