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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광양 제철소장 동시 교체

  • 2015.01.28(수) 16:58

정기 임원 인사 단행..임원 30여명 보직 이동
성과와 전문성에 방점..해외법인 독립경영

포스코가 예년보다 일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히 성과와 전문성에 바탕을 둔 임원인사라는 평가다. 특이할만한 것은 포항과 광양 제철소 소장이 동시에 물갈이가 됐다는 점이다. 권오준 회장의 혁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내실을 다지기 위한 조직안정과 성과 및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독립경영 강화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포항제철소장에는 김학동 SNNC 대표를, 광양제철소장에는 안동일 전무를 임명했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김학동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최초로 계열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임명됐다.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건설 플랜트 담당임원과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을 역임한 제철소 설비분야 전문가다.

포스코 핵심전략 수립과 실무를 담당하는 가치경영실의 사업관리 담당에는 정기섭 대우인터내셔널 상무를 임명했다. 정보기획실장에는 여성 임원인 박미화 포스코ICT 상무보(여)를 임명했다.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가 내정됐다. SNNC 사장에는 백승관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 올해 포스코의 교육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에는 박귀찬 포스코건설 전무가 임명됐다.

포스코는 통상 매년 3월 주총에 맞춰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업무추진의 신속성을 제고 차원에서 임원인사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전년도 12월까지의 업무성과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일부 보직 이동이 필요한 임원들에 대한 인사만 1월에 단행하고 나머지 임원 승진 인사는 종전과 같이 3월 주총에 맞춰 별도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인사로 포스코는 총 10여명의 임원이 계열사에서 본사인 포스코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임원 인사로 자리를 옮기는 임원 수는 과거에 비해 늘어난 약 30여명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경험을 쌓으라는 권오준 회장의 생각이 반영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 지역의 대표 법인장을 임명했다.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각 지역별 해외법인에 대표법인을 설립, 해외법인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이다.

◇ 전무 보임

▲ 가치경영실 미주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김원기
▲ 가치경영실 인도네시아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김지용
▲ 가치경영실 베트남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남식
▲ 정도경영실장 이우규
▲ 철강사업본부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겸 PAC 담당 장인화
▲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장 안동일
▲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장 김학동
▲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 유성

◇ 상무 보임

▲ 가치경영실 홍보위원(국제협력 담당) 곽정식
▲ 가치경영실 재무위원(사업관리 담당) 정기섭
▲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선구
▲ 철강사업본부 글로벌마케팅조정실장 강석범
▲ 철강사업본부 선재마케팅실장 이영우
▲ 철강생산본부 연구위원 (FINEX연구개발추진반 담당) 이상호
▲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최종진
▲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안전설비담당 부소장 조일현
▲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순기
▲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안전설비담당 부소장 박주철
▲ 재무투자본부 철강기획실장 김홍수
▲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기획실장 최승덕
▲ 재무투자본부 탄소강원료실장 신학균
▲ 재무투자본부 스테인리스원료실장 유병옥
▲ 경영인프라본부 HR실장 양원준
▲ 경영인프라본부 PR실장 한성희
▲ 경영인프라본부 설비자재구매실장 김학용
▲ 경영인프라본부 프로젝트지원실장 이덕락
▲ 경영인프라본부 정보기획실장 박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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