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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KCC, 비수기에도 선방..시장 기대치 부합

  • 2015.05.08(금) 11:22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 2분기 성장세 커질 듯

KCC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원재료 가격 부담이 완화돼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의 이익을 거뒀다.

 

KCC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0.8% 줄어든 770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선 1분기 KCC의 도료와 건자재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여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완화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KCC의 2분기 실적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계절 성수기로 도료와 건자재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도료 원재료의 60%를 차지하는 자일렌과 톨루엔 가격 하락분이 2분기 중 반영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하락분이 석유화학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은 4개월 가량 늦다.

 

이렇게 되면 원가에 대한 부담이 더욱 낮아지게 되고, 평균판매가격(ASP)과 원료 도입가격 차이가 커져 영업이익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국내 주택시장의 호조세도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 분양의 증가세와 건자재 및 도료의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로 KCC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제일모직 상장(KCC보유지분 1375만주)과 수원부지 매각(3000억원)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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