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 호텔 셰프들이 제주도에서 특별한 디너쇼를 가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평화의 마을’ 잔디밭에서 ‘워커힐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나눔 디너쇼’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디너쇼에는 워커힐 호텔 셰프 4명이 참여했다.
▲ 자료: SK네트웍스 |
평화의 마을은 햄과 소시지 등 안전한 식육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제주지역 1호 사회적 기업이다. 워커힐 호텔 셰프들은 2011년 소시지 레시피 개발을 도운 후 지속적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평소 외식 기회가 적은 현지 저소득층 가정 100여명을 초청, 공연이 어우러진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평화의 마을에서 일하는 30여명의 지적 장애 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가 일일 웨이터가 돼 직접 주문을 받고 식사를 대접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은 받는데 익숙한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을 깨고, 세상을 위한 나눔과 기여활동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지역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도 심어줬다.
디너쇼에 참가한 김재우 셰프는 “혼자 하는 봉사가 아니라 장애 근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라 더 의미가 컸다”며 “요리라는 작은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꿈을 전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