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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 2016.05.30(월) 15:15

메타넥스와 중국 시장 개척.. 전기차 인프라 관찰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비즈니스 포럼 참석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대륙을 돌며 신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캐나다와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종훈 사장은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메타넥스 존 플로렌 대표를 만나 중국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자료: SK네트웍스)

 

우선 문종훈 사장은 지난 25일 첫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사인 ‘메타넥스’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메타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요의 30% 수준인 연간 50만톤(1억20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자사의 시장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깃으로 메탄올 시장 개방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문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이 곳에서 문 사장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전시관을 방문해 전기차 특성을 살펴보고 전기차 체험과 충전소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는 전국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에서 펼치고 있는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진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체험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문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일정에 맞춰 오는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현지 공장 방문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해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해외 현장경영과 함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들을 파견, 현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층과 구성원들이 국내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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