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노태문 57억·전영현 26억…삼성 경영진 자사주 보상

  • 2026.07.21(화) 21:27

장기성과급 일부 자사주로…책임경영 강화
최근 3년 성과 반영…임원 928명에 3228억 지급
DX·DS 보상 형평성 논란 속 LTI 산정 기준도 주목

전영현(왼쪽)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그래픽=비즈워치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이 57억원,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2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기성과급으로 받았다. 최근 DX와 DS 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진 보상 규모까지 공개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보통주 2만2678주를 장기성과급으로 받았다. 지급 기준 주가를 적용한 취득가액은 약 57억7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9만8557주에서 12만1235주로 늘었다.

전 부회장은 보통주 1만469주를 지급받아 약 26억64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확보했다. 보유 주식 수는 3만2787주에서 4만3256주로 증가했다.

주요 경영진도 대규모 자사주를 받았다. 정현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부회장)은 1만3419주(약 34억1500만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9990주(약 25억4200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장(사장)은 9819주(약 24억9900만원)를 각각 지급받았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649주(약 19억4700만원)를 받았다. 송 CTO는 자사주를 받은 뒤 일부를 처분했다. 그는 지난 16일 보통주 4100주를 주당 26만8000원에 매도해 약 11억원을 현금화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2만649주다.

이번 자사주 지급 대상은 임원 등 928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3일 장기성과급 지급을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113만2477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지급 규모는 약 3228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최근 삼성전자 내부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과 맞물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DX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동행노조'는 최근 DS부문과의 성과급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앞서 노사가 AI 메모리 호황에 따른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면서 DS 직원은 최대 수억원, DX 직원은 수백만원 수준의 자사주를 받는 구조가 예상돼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DX부문을 이끄는 노 대표가 DS부문장인 전 부회장보다 2배 이상 많은 자사주를 받으면서 내부에서는 "산정 기준이 무엇이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이번 자사주 지급은 올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 아니라 직전 3년간의 경영 성과와 개인별 평가 등을 반영하는 장기성과인센티브(LTI)다. 삼성전자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이전 3년간의 경영 성과를 평가해 LTI를 산정한 뒤 이를 다시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최대 300%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LTI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