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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고성능카 'RN30'·'신형 프라이드' 최초 공개

  • 2016.09.29(목) 16:26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봬

현대차와 기아차가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와 '신형 프라이드'를 각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16 파리 국제 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Paris 2016)'에서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인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 사이즈를 증대시키고 엔진 블록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일부 주조부품을 단조부품으로 대체해 최대출력 380마력(PS) 및 최대토크 46kgf·m을 구현했다.


또 최대토크 허용 범위가 높아 고출력 엔진에 최적으로 대응하는 고성능 전용 습식 DCT를 적용해 레이싱카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변속 응답성을 구현함과 동시에 연비 향상을 이뤘다. ‘RN30’는 잦은 선회와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도록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적용했다.

‘RN30’에 적용된 기술로는 스포츠 주행 중 변속 시 엔진 RPM을 차량 스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정해 운전자를 돕는 ‘Rev 매칭’, 가속감과 일치하는 강렬한 배기음을 구현하는 ‘전자식 가변배기시스템’, 급격한 선회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정교한 코너링을 돕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가볍고 내구성이 높으며 친환경적인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들을 차량의 적재적소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를 실현했다. 중량 부품의 저중심 배치 및 시트 포지션의 후·하방 이동을 통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현대차는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에서 신차 출시를 앞둔 ‘신형 i30’를 중심으로 ‘i20(쿠페, 5도어, 액티브)’ 모델 3종,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적용한 ‘i10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중저속 구간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한 ‘신형 i30’ 및 디젤 1.6엔진 탑재한 ‘신형 i30’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2016 파리 모터쇼’에 2013㎡(약 60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N 존’, ‘아이오닉 존’, ‘제네시스 존’의 3가지 특별 존을 운영하며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신형 프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유럽 공랙 핵심 모델들을 선보였다. 기아차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유러피안 감성을 입힌 감각적인 디자인 ▲신규 적용된 1.0 T-GDI 엔진이 선사하는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 ▲최신 안전사양을 적용해 강화된 안전성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연계를 통한 향상된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장 4065mm, 축거 2580mm, 전고 1450mm, 전폭 1725mm(5DR 모델 기준)로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늘리고 높이는 낮춰 더욱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디자인의 경우 ▲큼직한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바이펑션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이적용된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당당함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하단부 일체형 디자인, 날렵한 형상의 리어램프, 개성 있는 디자인의 범퍼가 스포티함을 연출하는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확장형 레이아웃 적용, 최상의 인체공학적 설계 등을 통해 보다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이 강조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최근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7.5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1.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신규 적용했다. 이외에도 1.2 MPI, 1.4 MPI 등 2종의 가솔린 엔진과 1.4 디젤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형 프라이드는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33%에서 51%로 늘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기능을 갖춘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사물은 물론 보행자까지 감지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쏘울 및 카렌스 상품성 개선모델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쏘울 상품성 개선모델은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신규 파워트레인 및 안전, 편의사양을 추가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쏘울 상품성 개선모델은 전후면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실 등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메탈 스키드 플레이트와 바이펑션 HID 헤드램프를 더해 더욱 대담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탄생했다. 실내는 곳곳에 검은색 광택 및 금속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이번 쏘울 상품성 개선모델은 204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진 1.6리터 터보 엔진을 추가했으며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DCT도 새롭게 장착했다. 특히 1.6리터 터보 엔진을 선택하는 경우 보다 선 굵은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듀얼 머플러, 18인치 알로이 휠 등이 함께 적용된다. 실내는 블랙 색상의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오렌지색 스티치, D자 모양의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된다.

쏘울 상품성 개선모델은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을 적용해 운전 시 안전성을 크게 높였고,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뒷좌석 고객들을 위한 USB 단자도 신규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대표 MPV인 카렌스 상품성 개선모델은 전후면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리어램프, 타이어 휠 등 주요 부분의 디자인 변경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대담하고 입체감 있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실내는 신규 시트커버를 채택하고 검은색 광택의 소재를 곳곳에 적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이 더욱 강조되도록 했다.

또 이번 모델은 첨단 안전사양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을 추가해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연계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6 파리모터쇼’에서 2100m2(약 63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프라이드, 쏘울 및 카렌스 상품성 개선모델 등의 신차와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9대, 가솔린 터보 엔진 4종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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