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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사]구본준 부회장 역할 커진다..사업전반 총괄

  • 2016.12.01(목) 14:33

구본무 회장, 대표이사 유지..주요 경영사안 관리
구본준 부회장, 주력·신사업 지원 및 경영회의 주관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에서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이 확대된다. 구본무 회장은 최고경영진 인사 등 주요 경영사안을 관리하고, 신사업과 주력사업 경쟁력 제고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은 구 부회장이 맡게 된다.

 

(주)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연암문화재단, LG스포츠는 1일 이사회를 통해 2017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구본준 부회장 이동 등 비교적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소폭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주)LG는 구본무 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최고경영진 인사 등 LG 회장으로서 큰 틀에서의 의사결정 및 주요 경영사안을 챙기게 된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기존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를 주관하며 이끌어 가기로 했다.

 

▲ 구본준 LG 부회장

 

LG는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장기화,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회사들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추진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CEO를 역임했던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본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사장의 지주회사 ㈜LG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는 없으며,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 등기이사를 계속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주)LG는 조갑호 CSR팀장이, 서브원은 석영한 레져사업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주)LG, 서브원 등 인사 명단

 

<(주)LG>

◇ 부사장 승진
▲ 조갑호 부사장[CSR팀장]

◇ 상무 선임
▲ 박장수 상무
▲ 이재원 상무
▲ 한영수 상무

◇ 이동
▲민병훈 전무[現 LG전자 B2B솔루션센터장]

 

<서브원>

◇ 부사장 승진
▲ 석영한 부사장[레져사업부장]

◇ 상무 신규 선임
▲ 서재완 상무
▲ 이강열 상무
▲ 이준형 상무

 

<LG경영개발원>

◇ 상무 신규 선임
▲ 정재영 상무

◇ 이동
▲조중권 상무[現 LG전자 홍보전략Task]

 

<LG연암문화재단>

◇ 전무 승진
▲ 정창훈 전무[LG아트센터장]

 

<LG스포츠>

◇ 상무 신규 선임
▲ 진혁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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