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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모든 파견근로자 직접 고용

  • 2017.01.11(수) 10:49

롯데그룹 ‘좋은 일자리 제공' 캠페인
기존 파견직 35명 '직접 고용'으로 전환

롯데케미칼이 사내 모든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혁신안에 포함된 좋은 일자리 제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1일부로 사내 모든 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와 연구소, 여수·대산·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파견직 근로자 35명은 롯데케미칼의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다.

 

그동안 롯데케미칼은 파견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의 근로 기간이 경과한 후 내부 평가를 실시해 고용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고용했다. 반면 올해부터는 파견 근로 형태를 없애고 애초부터 직접 고용한다. 이를 통해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입사 초기부터 롯데케미칼의 급여 및 복리후생제도를 적용해 직원들이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직접 고용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은 영업지원과 사무행정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 인재들의 평균 연령은 31세, 평균 근속은 7년이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은 25년으로 안정적인 근무생활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5년에도 파트너사 인력이 담당하던 품질분석 보조업무를 자체 수행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인원 32명을 직접 고용한 바 있다.

 

올해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를 추가로 파악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2년부터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시행하는 등 안정된 근로 환경 제공을 위한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육아휴직을 법에서 정한 1년보다 연장된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인재를 대상으로 자녀돌봄휴직제를 시행하는 등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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