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고화질에 맞춤형 기능 더해
삼성전자는 8K 해상도(7680X4320) QLED TV를 공식 출시한다. 제품 라인업은 65~85인치대로 고해상도와 퀀텀닷 기술의 결합으로 높은 밝기와 색재현력 등을 보인다.
또한 저해상도 영상을 머신 러닝 기반으로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하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과 영상 특성에 맞춰 음향을 자동으로 최적화 해주는 AI 기반 음향 최적화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 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은 물론 해상도, 크기 등에 제약이 없는 삼성전자의 미래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더 월(The Wall)'은 하반기 상업용 제품 판매를 예고했다.
가이 킨넬(Guy Kinnell) 삼성전자 유럽총괄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담당은 "12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삼성 TV의 미션은 미래 TV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최고의 화질 기술로 8K T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사진, 그림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로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은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아트 플랫폼이 된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영국 대표 갤러리 '테이트(Tate)'와 유명 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 밀레니얼 세대, AI 기반 혁신 제품으로 공략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생활가전 주요 제품도 공개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다. 식품 주문에서 제품 요리법 추천까지 체계적 식품관리와 함께 AKG 스피커를 통해 주방에서 고품질 음향을 내보낸다. 또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화자인식 기술로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주방을 가족 생활의 허브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각기 다른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쿡 플렉스(Dual Cook Flex)' 오븐도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제품이다. 밀레니얼 세대 90% 이상이 한번에 2가지 이상의 요리를 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기반이다.
▲ IFA 2018 공식 모델이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삼성전자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세탁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AI 기반 '큐레이터(Q-rator)' 기능으로 세탁방법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가 소비자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 삼성전자 유럽총괄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은 "유럽 밀레니얼 소비자의 70% 이상은 집에서 지인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재택 근무를 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며 "삼성전자는 ▲주방의 역할 확대 ▲가전의 개인 비서화 ▲AI·IoT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제품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갤럭시 스마트 기기, 더 많은 가능성을 실현
까를로 까로요(Carlo Carollo) 삼성전자 유럽총괄 모바일 마케팅 담당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갤럭시 탭 S4' 등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이 가져올 소비자 삶의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업용 시장(B2B)을 겨냥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HDMI 어댑터로 TV나 모니터에 스마트기기를 연결하면 '갤럭시 탭 S4'와 '갤럭시 노트 9'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덱스' 서비스도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 신제품은 대용량 배터리와 전용 칩셋으로 사용 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 관리, 램(REM) 수면을 포함한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 39개 종목 운동 관리 등 더욱 포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AI·IoT와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AI·5G를 포함해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AI 전문가를 1000여명 수준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AI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5G 부문에서도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모바일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버라이즌과 미국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홈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