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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LG전자, 미래가전 선보인다

  • 2018.08.30(목) 19:39

인공지능 탑재 제품으로 '더 나은 삶' 보여
성능 높인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 확대

LG전자가 이달 31일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더 나은 삶'을 모토로 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24% 늘린 4699㎡ 규모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차별화된 인공지능 가전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55인치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58대로 초대형 OLED 조형물을 설치해 빙하, 폭포, 협곡 등 대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선보여

LG전자는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존'을 여러 부스 중 가장 크게 열었다.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부랜드로 회사는 유럽에서도 인공지능 선도 기업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인공지능 '씽큐'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LG전자


LG 씽큐 존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뿐만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거실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주방에선 인공지능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한 뒤 보유한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오븐의 요리 코스를 자동 선택한다.

 

세탁실에선 인공지능 LG 시그니처 세탁기가 빨래에 맞는 최적 세탁코스를 추천해주고 인공지능 스타일러가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꾸민 사물인터넷(IoT) 거실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엑스붐 AI 씽규'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LG OLED TV AI(인공지능)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며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 인공지능 스피커 한가득

LG전자는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엑스붐 AI 씽큐 모델 2종(WK7, WK9)은 LG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영국 명품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로 소리를 낸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와 스피커를 결합한 일체형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고음질 CD플레이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인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급형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랜드로버(Land Rover), 맥라렌(McLaren), 재규어(Jaguar)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사운드 시스템을 납품하기도 했다.

'엑스붐 AI 씽큐 WK9'은 전면에 탑재한 8인치 LCD 플레이어로 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요청하면 추천 요리 정보, 요리방법 등을 음성과 영상으로 알려준다.

'엑스붐 AI 씽큐 WK7'은 무소실 음원 파일을 재생하고 일반 음질의 음악파일을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한다.

◇ 입는 로봇 나온다

LG전자는 IFA 2018에서 웨어러블(입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사용자의 하체 근력을 높여 제조업, 건설업 등 산업현장과 함께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 제품 구성은 기존의 안내,청소, 잔디깎이, 홈, 서빙, 포터, 쇼핑 카드에 더해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난다.

LG전자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산업을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다.

◇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확대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명칭인 '시그니처'를 붙인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유럽 시장에 런칭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연간 180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본격 론칭한다. /사진=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제품 라인업에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식기세척기 등 기존 7종에 신제품 7종을 추가했다. 지난해 IFA와 비교하면 제품구성이 두배 늘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무선 인터넷(Wi-Fi)을 기본 탑재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 등과 연동해 제품을 작동하고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 TV 품질은 높이고 인공지능도 추가해

LG전자는 88인치 8K 해상도(7680X4320) 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가로 화소 수가 8000개에 가까워 8K로 불린다.

8K OLED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체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173인치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LG전자

또한 LG전자는 173인치 마이크로 LED도 공개한다. 마이크로미터(㎛) 단위 자체발광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하게 배열해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쉽고 고객 요구에 맞춰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인공지능 TV 출시 국가를 늘린다.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가 적용된 TV가 미국을 더해 연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8개 국가에 출시된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스마트 홈의 중심 역할도 한다.

◇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 개선한 냉장고

LG전자는 컴프레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내구성을 끌어올린 '센텀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를 선보인다. 348리터 용량의 상냉장, 하냉동 타입이다.

에너지 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보다 최대 40% 더 뛰어나면서도 내부 온도를 항상 ±0.5도(°C) 이내로 관리해주는 '리니어쿨링',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의 기능으로 냉장 성능을 높였다.

◇ 성능 높인 IT기기, 스마트폰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UltraGear™)'를 처음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모니터 시장을 공략한다.

대표 제품인 34인치 모델(34GK950G)은 빠른 처리속도와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21:9 화면비에 울트라와이드(WQHD·3440X1440) 해상도를 갖췄으며 엔비디아(NVIDIA)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신제품은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버튼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원하는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번역앱으로 실시간 번역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하면서 가격부담은 낮춘 'LG G7 One'과 'LG G7 Fit'를 전시한다.

◇ 경영진 인공지능 제품 지원사격

LG전자 경영진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더 나아질 삶을 소개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IFA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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