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5개사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키로 했다.
▲ (왼쪽부터)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이 동반성장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위드 포스코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가 지난 10월10일 협력사들과 체결한 '임극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4개 계열사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들 포스코그룹 5개사는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5개사는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도 지원해 협력사 임직원 처우를 개선한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과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0년째 열린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는 성과공유제,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 등 협력기업 동반성장 우수사례 3건이 소개됐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또 지금까지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4000건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총 3531억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했다.
▲ (왼쪽부터) 동반성장위원회 강재영 국장, 포스코 장인화 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한성희 부사장, 설비자재구매실 이유경 상무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