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가 국내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DX(디지털 전환) 데이터 인재 양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7일 LG헬로비전 'DX DATA 스쿨' 1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170명의 지원자 중 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별된 교육생 28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교육생은 DX 데이터 직무에 관심이 있는 미취업자, 졸업 예정자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이노베이션라운지 열린 예비교육 현장에는 LG헬로비전 임직원을 포함해 운영기관 및 파트너 기관 담당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K-디지털트레이닝'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LG헬로비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운영·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원덕 LG헬로비전 상무(CSO)는 이날 환영사에서 "갈수록 DX 역량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기업의 데이터 활용 현황을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기 교육생은 1000시간 집중교육과 현업 종사자 멘토링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시각화 도구활용, 분석방법 등의 필요 지식을 습득한다. 이를 통해 LG헬로비전의 실제 DX DATA로 머신 러닝 및 데이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배포‧유지 관리 역량도 키운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LG헬로비전 DX부서 또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에 지원하면 교육 수료 후 1년간 서류 전형 가산점이 부여된다.
특히 취업에 도움이 되는 DX 데이터 관련 자격증 비용도 전액 지원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구직자의 맞춤형 포트폴리오 작성을 돕는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사업은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우리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업 종사자들의 멘토링 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